일상

신정호 초밥,

수쑹 2022. 4. 17.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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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저물고 흩날리는 늦봄, 주말을 맞아 신정호를 찾았다. 천안에 살면서 드라이브 겸 아산의 신정호를 자주 가는데, 밤에만 자주 오다가 낮에 오니 봄을 맞는 기분에 또 새로운 기분이었다.

주말이지만 실험이 있어서 실험을 마치고 가끔 가던 초밥집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자 혹시나 브레이크 타임일까 싶어서 전화를 하고 방문을 했다. 신정호 초밥이라는 곳인데, 원래 다른 체인 초밥집이었다가 신정호 초밥으로 상호를 바꾸고 운영중인 곳이다. 다행히 주말에는 브레이크 타임 없이 영업을 하신단다.

사실 엇그제 엔x스시집을 갔는데 매니저의 손님 대하는 태도가 너무 별로라, 한참 기다리다가 나와버렸다. 조금 더 자세히 이야기하자면, 요새 일교차도 큰데 낮에 켜놓은 에어컨을 저녁까지 틀어놓은상태로 대기 두팀을 대기실에서 기다리게 했다. 홀에는 세팅은 되지 않았지만 정리된 테이블이 3~4군데가 보였고, 그렇게 바빠보이지도 않았다. 분명히 전화로 예약가능하냐고 물어봤는데 예약이 안된다고 하더라, 예약이 다 찼다고 얘기한것도 아니고, 그냥 한숨을 쉬면서 예약이 안된다길래 뭐 전화받는 태도가 이러나 싶었었다. 좀 찜찜한 마음을 가라앉히고 엔x스시 집으로 갔엇고, 대기실에서 한 20분 정도 기다리던 때였다. 예약손님 들어가니.. 열이 너무나더라.. 20분을 대기실에서 기다리게하고.. 매니저가 일을 너무 못하는 것 같더라. 서빙은 서빙보는 사람들이 돌아도 충분하겠더만, 매니저가 서빙을 보고 돌아다니데… 그냥 빈자리 가서 앉아있을걸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뭐 여튼 20분 그렇게 좀 춥게 기다리니 자리 세팅 끝났다고 부르는데 열받아서 그대로 나와버렸다…가깝고 가격도 싸서 자주가던곳이었는데 그런식으로 손님을 대하니.. 진짜 무슨 호구된 느낌이더라..

각설하고, 주중에 못먹었던 초밥? 아니 그냥 해산물일 먹고자, 신정호초밥을 찾았고, 늦은 점심으로 주린배를 이끌고 모둠 숙성회 소자를 시켜서 둘이 먹었다.
회의 구성은 연어, 도미, 광어, 엔가와… 처음엔 엔가와가 뭔지도 모르고 먹다가 너무 맛있어서 사장님께 여쭤보니 광어 지느러미쪽 이란다. 4점씩 나오는데 신선함이 느껴지더라… 엔x스시에서 먹던 그냥 녹아버리는 생선들과는 차원이 다름..
사장님께 엔가와에대해 여쭤보던 중 여기가 원래 스시 체인으로 오픈을 했다가 바꾼데라 왜바꿨는지 여쭤봤다.
사장님께서 거기로 시작을 했는데, 체인 특성상 본사에서 재료를 보내주나보더라, 그런데 주방장 분들이 생선상태가 너무 안좋다고 이런건 못판다고 반품시키고 반품시키고 하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작년에 체인을 끊고 수족관을 들여서 따로 하셨다고 하더라. 수족관에는 살아있는 도미가 돌아다니고 있었다.. 그동안 사실 관심 없어서 안보고 있었음.. ㅋㅋㅋ

밑에 사진이 있는데 이건 처음 세팅이고, 여기에 연어머리구이에 매운탕도 나온다. 소자면 좀 못먹은 3명이서 먹을수 있을 양이다. 잘먹는사람 2이면 적당한 양… 우리가 대식가인지..
아무튼 너무 맛있고 안좋은 기분으로 갔는데 너무 기분좋게 나왔다. 3만8천원이니.. 1인당 1만9천원꼴이네.. 그래도 이가격이나 초밥체인에서 모둠회 시켜먹나 똑같은데… 퀄리티를 생각하면 체인에서 먹는거 진짜 돈아깝다…

http://naver.me/xXrHkZy9

신정호초밥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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