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로 제주도에 다녀왔다. 제주도에 간김에 백록담을 보고자 아무런 준비가 되지 않은채 운동화와 등산스틱만 가지고 올라갔다. 많은 사람들이 운동화를 신고 가길래 괜찮을 줄 알았더니 발에 물집이 잡히고 다음날부터는 걷기가 힘들정도였다. 평소에 운동을 하지 않은 것도 한 몫했지만, 신발이 불편했던게 가장 큰 이유였던 것 같다. 내려오고 나서야 한라산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산인걸 알았고, 장비만 좀 갖추면 등산도 할만하겠는걸? 하는 거만한 생각이 들었다. 결국 인터넷을 엄청 뒤져가며, 좋은 등산화가 뭔지 한참을 찾았다. 기준은 다음과 같다. 1. 가격이 20만원 내외로 적당할것. 가격이 너무 비싸면 바위나 흙에서 굴러야하는 등산화를 거의 모시듯이 신고 다녀야할것 같다. 2. 국내에서 AS가 되는걸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