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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더 62 텔레캐스터 (tl62b-75tx)

수쑹 2024. 1. 11.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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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 연습용 레스폴을 금장으로 싹 바꾸고, 브릿지에 트레몰로를 달아서 잘 치고 있다가... 에피폰 레스폴을 들이게 되면서 팔아버렸다. 팔기는 했지만... 사주신거나 다름없는 샘이었다. 멀리까지 가져다드리기는 했는데.. 그래서 그냥 사주신것 같더라.. 60대 아저씨였는데, 트레몰로 달린 레스폴은 처음이시라면서 신기하다고 사주셨다. 싱글 험버커 전환 가능하고 뭐 이래저래 설명드리고, 술에 취하셔서 그런지,어차피 손에 들어온거 언제든지 쳐보면 되겠다는 심산이신지 기타보다는 같이 드렸던 라인6 앰프에 더 관심이 많으셨다..

얼마전 스콰이어 클래식바이브 60s? 텔레였나? 50s였는지 모르겠는데 쳐봤는데.. 만듦새가 좋았다. 게다가... 지판곡률이 있다는게 느껴지는 기타였다... 그동안은 대부분 평평한 지판의 기타만 쳐봤었다.

23년도에 만들어진 완전 신품이라그런가... 깔끔했다. 인도네시아산 이라고는 해도 노이즈도 없고 뭐 전체적으로 너무 깔끔했다. 그런데 바디가 나무인데.. 너무 페인트칠해놓은 느낌이라. 이쁜건 몰랐다..

아무튼.. 또 마개조할 기타를 물색하던중에.. 텔레캐스터를 하나 얻게되었다. 말그대로 그냥 얻었다.  진짜 우연치 않은 기회로 얻었다. 당연히 짝퉁기타라고 생각을하고 알리에서 부품들을 구경하고 있었다. 어딜봐도 시리얼넘버도 없고.. 픽업셀렉터는 슬라이드 형도 아니라 토글스위치 인데다가, 텔레캐스터 라고 써있는데에 따옴표가 있어서... 당연히 짝퉁이겠거니 했다...

따옴표가 있어서, 가짜인줄알았는데... 있는 모델도 있더라, 그리고 문제의 픽업셀렉터.. 뭔 이유에선지 토글로 바꿔놨더라..

레스폴은.. 뭐 이쁜기타들을 워낙 많이보고... 원래 이쁘게생겨서.;; (레스폴 취향이긴하다) 이렇게 저렇게 꾸며보자 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텔레도.. 그냥 금장으로 싹 바꿔볼까... 하던 중에... 너무 싸구려틱할것 같은 생각에... 게다가 펜더 헤드인데 너무 짝퉁티가 날거같아서... 어찌 해야하나.. 고민하다가 그냥 뮬에 올려봤다.

브릿지 픽업도 내가 잘못건드리는바람에.. 코일이 나가서.. 픽업 추천도좀 받을겸해서.. 그냥 올려봤다..

그냥봐도 텔레처렴 생겼다... 당연하지.;
파진것도 깔끔하다고한다.. 짝퉁이면 이럴수가 없다고ㅠ..
브릿지 픽업.. 저때만해도 코일이 안나갔었는데ㅠ...
tk473k 치니까 일본어로된 사이트가 좀 나와서.. 설마... 진짠가 하고 의심하기 시작했고..

 

덧글 달아주신분이 일펜 62 리이슈 모델인거같다고해서.. 가방 보여주니.. 90년대에 딱 저 긱백에 줬다더라ㅠ.... 정품... 이라고한다.

댓글달아주신 한 분이 일펜 62 리이슈 모델인것 같다고 하셔서 가방 사진도 보내니 90년대에 저 긱백에 줬다고 하더라... 대박이었다.. 넥을 분리해보면 모델명 찍혀있을거라길래 열어보니ㅠ... tl62써있고... 바디면에는 75 라고 스탬프가 찍혀있다.. 정품이 맞다고 한다... 다만 브릿지 플레이트에 시리얼이 적혀있을건데 브릿지 플레이트를 교체하면서 날아간것 같다고했다. 

텍사스스페셜 픽업이 달려있다그래서 .. 교체하면되겠지 하고 찾아보니.. 픽업을 사려면 30만원은 들더라ㅠ... 브릿지 픽업.. 아깝다ㅠ... 일단 수리점에 맡겨놓은 상태라ㅠ.. 수리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아무튼 좋은기타니 잘 세팅해서 쓰라신다. 어차피 팔생각이 없다 ㅋㅋㅋ 팔아도 제값주고 살사람이 있을까 내 귀속템이 된거지머.. ㅋㅋ 지금은 좌펜더 우 에피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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