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왕의 대관식 (고난주간)

수쑹 2024. 3. 24.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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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성찬식을 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히기 전 최후의 만찬에서 말씀하신 내용을 기념하는 성만찬 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의식이다.
너희는 나의 살을 먹으라, 나의 피를 마시라 하신다.
그리고 나귀를 타고 에루살렘에 입성하신다. 이사야서의 예언을 이루려 하셔서 나귀를 타고 오시는 겸손한 왕이라 하신다.

성경 통독 중인데 지금 사무엘 상까지 읽게 되었다.
사사시대가 끝나고 사무엘을 마지막 사사로 사울을 왕으로 세우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이 왕이신 사사가 다스리는 체제를 원하셨다.
그리고 출애굽때부터 가나안에 들어가서까지 이스라엘이 가나안 문화에 스미지 않기를 바라셨다.
그런데 결국 가나안 문화와 가나안 것들에 물들어버렸다. 우상숭배도 하고, 그들의 시스템이 좋아 보였다.
그래서 우리에게 왕을 세워달라 했다.
그 뿐만이 아니라 시작은 사무엘의 아들들이 패역한 것이 잘못이었다. 하지만 그걸 핑계삼아 가나안이 좋아보여서 그걸 핑계삼아 왕을 세워달라 했다.
사무엘은 경고했다. 너희는 왕을 섬기는 자들이 되고 너희것이 온전히 너희것이 되지 않는다고.
그래도 그들은 왕을 원했다.
그렇게 왕을 세웠다.

사울은 패역했고, 다윗을 새 왕으로 세우신다.
그리고 솔로몬… 쭈욱 지나다가. 이스라엘은 흩어지고 식민지배당한다.

애초에 사람은 게속해서 내가 왕이길 원했다. 아담 하와의 선악과도 내가 왕이라는 뜻이고.
사사기에서의 각자의 왕이 없어서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했다.. 라는 왕도 곧 하나님을 의미하는 것이었고
사무엘을 통해 세워진 왕도 결국 자기소견에 옳은대로 택한 체제였다..


그리고 한참 후에 예수님이 오신다.
왕으로 오셨다고 한다.

성찬 테이블에 나를 기념하라 라고 씌어 있었다. 유난히 기념하라 라는 말이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가시 면류관, 그리고 호산나 호산나 외치던 이들 겉옷과 무슨나무였지? 그 나무 줄기를 펴서 길에 깔아서 맞이하는 장면이
왕을 맞는 모습이다. 그리고 성만찬 때에는 왕의 만찬 이었다. 그리고 대관식의 식순을 말씀하셨다. 빵이 찢기듯 찢겨야하고 포도주를 따르듯 피를 흘려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들어오시는 모습과 성만찬은 대관식을 연관시키는 연결고리로 작용하는것이 아니었을까 싶다.

세상 왕은 화려하고 축하받고 높임을 받으며 대관식을 진행한다.
하지만 그동안의 하나님이 왕이 되시기 위해서는, 우리의 왕이 되기 위해서는 희생의 제물이 필요했다.
그동안의 우리의 죄 그리고 앞으로 지을 죄, 그리고 우리의 본성의 죄를 대신하기 위해서는 희생의 제물이 필요했다.

그래서 그 대관식을 예수님은 십자가 형으로 가시 면류관으로, 그리고 죽음으로 거행하셨다.
그리고 말씀하셨다 다 이루었다고.

그리고는 부활하시고 영원히 사신 우리의 왕이 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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