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국내 최초 전기 픽업트럭 ‘무쏘 EV’ 개발 중… 2025년 출시 예정
KG모빌리티(KGM)가 국내 최초의 전기 픽업트럭을 개발하고 있다. 프로젝트명 ‘O100’으로 진행 중인 이 모델은 ‘무쏘 EV’라는 이름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크며, 2025년 1분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전기 픽업트럭, 국내 시장에서 의미 있는 첫 도전
현재 국내 자동차 시장에는 순수 전기 픽업트럭이 존재하지 않는다. 기존 내연기관 픽업트럭으로는 현대차의 ‘포터 EV’나 쌍용(KGM)의 ‘렉스턴 스포츠’가 있지만, 본격적인 전기 픽업트럭은 아직 출시된 적이 없다.
무쏘 EV는 KGM이 전기 SUV ‘토레스 EVX’를 기반으로 개발하는 모델로, 픽업트럭 특유의 강인한 디자인과 실용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 무쏘 EV 주요 사양
- 배터리 용량: 80kWh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 주행 거리: 1회 충전 시 최대 482km(인증 기준 미확정)
- 적재 중량: 500kg
- 구동 방식:
- 싱글 모터 전륜구동 (최대 출력 207마력)
- 듀얼 모터 사륜구동 (상황에 따라 자동 전환)
- 외부 전력 공급 기능(V2L) 지원
무선 충전 기술 적용 가능성도 있어
KGM은 최근 무선 충전 기술 도입을 위해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
미국의 ‘WiTricity(와이트리시티)’ 및 국내 무선 전력 송수신 모듈 개발사 ‘WiTS(위츠)’와 공동 개발을 진행 중이며, 이를 무쏘 EV에도 적용할 가능성이 있다.
무선 충전 기술이 적용될 경우, 전기차를 충전할 때 별도의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지 않고도 충전 패드 위에 주차하는 것만으로 충전이 가능해진다.
다만, 이 기술이 무쏘 EV 양산 모델에 실제로 탑재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경쟁 모델과의 비교, 국내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은?
해외에서는 이미 여러 전기 픽업트럭이 출시되었거나 개발 중이다.
대표적으로 테슬라 ‘사이버트럭’, 포드 ‘F-150 라이트닝’, 리비안 ‘R1T’ 등이 있으며, 이들 모델은 미국을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전기 픽업 시장은 아직 본격적으로 열리지 않았다. 현대차도 전기 픽업트럭을 개발 중이라는 루머가 있지만, 공식 발표된 바는 없다.
전기 픽업트럭은 내연기관 픽업트럭에 비해 유지비가 낮고, 전기차 특유의 높은 토크를 활용한 견인력 및 적재 능력에서 장점이 있다.
다만, 픽업트럭 수요가 상대적으로 적은 국내 시장에서 얼마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출시 일정 및 가격 전망
무쏘 EV는 현재 2025년 1분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가격에 대한 공식 발표는 아직 없다.
다만, 기존 KGM의 가격 정책을 고려할 때 토레스 EVX(4,438만 원~4,749만 원)보다 높은 가격대에서 책정될 가능성이 크다.
업계에서는 무쏘 EV의 가격이 4,400만 원~4,500만 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전기 픽업트럭을 기다려온 소비자들에게는 흥미로운 소식이지만,
국내에서 픽업트럭 시장이 얼마나 성장할지, 또 전기 픽업트럭이 실용성 면에서 내연기관 모델을 대체할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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