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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3

기독교는 단순하다

저는 모태신앙입니다. 말이 참 웃기죠 모태신앙.. 태어나고 얼마 안되서 부모님 뜻에 따라 아무 생각도 없는데 유아세례를 받았지요. 부모님이 저를 임신하고 있을 때 부터 교회를 갔다고 해서 모태신앙이랍니다. 어머니의 태에서 부터 신앙이 있었다고. 그러면 계속 신앙이 있었었나? 아닙니다. 유치원때는 거의 친구들이랑 놀러다닌거죠. 초등학교 때, 그냥 하나님이 좋고 예수님이 좋은 그냥 아무런 이론과 아무런 개념도 없이 그냥 좋아서 다녔지만, 그것도 왔다갔다였어요. 중학교 때부터 고등학교때 까지는 오히려 교회에 나가지 않았어요. 반감이 있었다기보다는 그냥 자연스럽게 한주 두주 안나가다보니.. 안가게 되더라구요. 고등학교 때는 가끔 갔습니다. 큰교회여서 예배를 드리나 안드리나 티도 안나고, 제가 사춘기였는지.. 이..

묵상 2023.09.14

아 하나님의 은혜로

찬송가에 있는 찬양이다. 어제 피아노로 흘러나오는 잔잔한 기도음악을 틀어놓고 집에서 혼자 기도를 하다가 이 찬송의 피아노곡이 흘러나오는데 눈물이 흘러나왔다. 아 하나님의 은혜로 이 쓸데없는자, 왜 구속하여 주는지 난 알수 없도다, 왜 내게 굳센 믿음과 또 복음 주셔서 내맘이 항상 편한지 난 알 수 없도다, 왜 내게 성령 주셔서 내 마음 감동해 주 예수 믿게 하는지 난 알 수 없도다, 주 언제강림하실지 혹 밤에 혹 낮에 또 주님 만날 그곳도 난 알 수 없도다. 내가 믿고 또 의지함은 내모든 형편 아시는 주님, 늘 보호 해주실것을 나는 확실히 아네.. 하나님의 사랑 셀수 없고 그 사랑 정말 무궁하다. 나는 참 작은자인데 뭐가 예쁘다고 이렇게 은혜를 주시고 믿음주시고 성령주셔서 이렇게 마음 감동하게 하시고, ..

묵상 2023.08.08

내모든 시험 무거운 짐을

새벽기도에서 나의 유혹됨을 놓고 기도했다. 시험거리였다. 분명 내가 이겨야 하는 시험거리였다. 한참을 울며 이런 악한 본성을 끊어달라고 울며 기도했다. 육신을 입고 있어 무너지고 또 무너진다고 또 기도했다. 한참을 울며 방언과 통성기도를 방해되지 않을정도로 잠잠히 기도했다. 잠잠히 기도하다가 묵상중에 드는 생각이 바로 이것을 쓰신다는 것이다. 우리의 연약함을 쓰시는 것이다. 이런 문제가 아니면 넌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겠니? 이런 시험에 힘들어 하고 발버둥치는 모습이 아름답구나, 그 모습속에서 하나님을 향해 그 방향대로 살아가고자 하는 모습이 사랑스럽구나.. 음란한 생각은 부정한 관계 혹은 관계없는 혼자만의 생각속에서 열매가 없고 죄가 되지만, 부부라는 관계속에서는 그 생각과 행위는 사랑의 한 형태와 생..

묵상 2023.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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