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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차로 제주도 가기(전기차 타고 제주여행)(퀸제누비아)

수쑹 2023. 1. 12.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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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타고 제주 여행

안녕하세요 모델3 타고있는 수쑹입니다. 저희 부모님께서 제주로 이사를 가셔서 부모님도 뵐겸 제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테슬라메이트를 통해서 이동한 경로를 보면 아래 그림처럼 나오네요. 차가 바다를 건너서 제주도로 들어갔어요. 직선으로 표시된건 아마 바다에서는 연결이 안되서 가장 나중에 연결이 상태의 위치를 잡아 표시되서 그런것 같아요.

 

처음에는 비행기를 알아볼까 하다가, 성수기라서 그런지 비행기를 예약하려고 보니 상당히 비싸더라구요. 게다가 렌트까지 하면 너무 비싸서 배편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저녁배로 출발해서 아침 일찍 제주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계획을 해서 저녁배를 알아봤습니다. 인천에서 출발하는게 있었는데 7시에는 승선을 해야한다고해서 목포에서 타는 제누비아호로 예약을 했습니다. 잘못된 선택이었습니다… 3시간인가 4시간을 운전해서.. 조금 비싸고 일찍 출발 하더라도 인천에서 탈껄 싶었습니다. 돌아와서 보니 천안에서 인천여객터미널까지는 1시간30분이면 가는데.. 사서 고생했습니다.

목포 여객터미널에 도착을 하면 커다란 배가 하나 서있는데, 바로 들어가면 동승자분은 옆의 대합실? 이라고 해야되나 매표하는 곳으로 가야하고 차량에는 운전자만 있으라고 하더라구요.

 도착하시면 대합실에 동승자분과 배에서 물건들만 내려놓으시고 차를 넣으러 가시는게 좋습니다.

차를 넣으실때는 후진으로 넣으셔야 해요. 아래 사진은 화물차들 싣는 층입니다. 후진으로 들어와서 탑재하게 됩니다.

차를 온전히 주차하게 되면 차가 혹시라도 미끄러지거나 움직이지 않도록 고임목과 끈으로 바퀴를 묶어주십니다. 4바퀴를 모두 묶게되니 혹시 휠커버가 걱정되시는 분들은 따로 빼두세요. 저는 딱히 문제 없었고, 묶으시는 분께서도 휠커버 손상될까바 수건같은걸로 살짝 데고 감아주셨습니다.

우리 테순이는 그렇게 발이 묶이고 맙니다 ㅋㅋㅋ 안쓰러워라.

출항 전에는 출항때까지 차에 다녀올 있으니 걱정 하지 않으셔도 되요. 내부는 에어컨이 빵빵하게 돌아가고 있어서 엄청 시원합니다. 하지만 차량이 선적되어있는 선창? 매우 덥고 습하니 너무 자주 내려가지마세요 그냥더워요ㅠ..

배가 엄청 커서 생각보다 할게 많았어요. 영화관도 있고, 노래방도 있고, 마사지 기계도 있고, 레스토랑, 편의점 등등..

굳이 잠만 생각을 하지 않아도 같아요. 처음 타는 배이기도 하고, 새벽 1시에출발해서 6시에 도착해서 침대를 택했는데, 대부분 이코노미로 하시고 아무곳에서나 주무시는것 같더라구요. 저는 침대에 짐을 넣어 정리해두고 샤워실로 가서 샤워를 했어요. 샤워실이라고 한두개 있는게 아니라 10칸정도 있는것 같더라구요. 남녀 당연히 나뉘어 있구요

시원하게 샤워하고 나서 출항할 때에는 선미에 있는 갑판에서 항구를 떠나는 모습도 지켜봤습니다. 배가 흔들려서 차가 어떻게 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엄청 컸는데, 배가 엄청 크다보니 파도에 흔들림도 거의 없었습니다. 멀미약이 필요할까 싶었습니다.

다만 잠을 자려고 침대에 들어와서 누우니 잠자려고 예민해져서 그런지 약간씩 기우는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엔진 소리가 상당히 거슬리기는 했는데.. 그래도 피곤해서 그랬는지 꿀잠잤습니다.

그렇게 2시쯤 잠에 들어서 5시가 되어서 일어났습니다. 해가 뜨고 있었습니다.

일어나서 간단하게 샤워를 하고나니 5 30분쯤 안내방송이 나오더군요. 차량선적하신 분들은 차량으로 이동하시라는 방송이었습니다. 6시에 도착해서 천천히 내리면 되겠지 했는데.. 갑자기 차로 이동하라고해서 갑자기 마음이 급해졌습니다. 사실 방송이 그때부터나오기 시작했지 줄을 서서 차로 가는 시간이 되니 거의 50분쯤 되었습니다. 차로 들어가서 기다리고 있으니 바퀴를 풀어 주시더라구요.

그렇게 이른 새벽에 제주도에 도착했습니다. 차를 가지고 제주도에 가다니, 사실 다른차 운전하기도 겁이나고.. 렌트 비가 비싸서 택한 선택이었으나, 생각보다 편하고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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