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이프

전기차 겨울준비

수쑹 2023. 1. 12.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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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지면 오는 전기차의 변화

무덥던 여름이 지나가고 점차 날씨가 쌀쌀해지고 있습니다. 아직 기온이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지만, 어느순간 확 추워지는 날씨에 자동차도 사람도 여기저기 문제가 생길 수 있죠, 사람이 추워진 만큼 항상 밖에 있는 자동차도 추워지겠지요?

차가 추워하는 것을 운전자는 알 수 있을 겁니다. 평소보다 힘이 달린다거나, 들리지 않았던 소음이 들린다거나 하는 문제들 말입니다. 이런 문제들은 여러 부품들의 수축으로 인해 일어나는 일이 대부분입니다. 대부분의 물질들은 낮은 온도에서 분자 사이의 간격이 줄어들죠, 금속 같은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평소의 크기보다 작아지게 됩니다. 그래서 금속으로 되어있는 엔진은 겨울철에 충분한 웜업이 되어야 제성능을 발휘할 수 있게 되죠.

그럼 겨울의 전기차는 내연기관과 어떤 점이 다른가?

내연기관은 엔진내에서 폭발을 일으키며 열과 동력을 발생시킵니다. 엔진에서 발생하는 열을 이용해서 실내의 공기를 따뜻하게 만들게 됩니다. 하지만 전기차의 경우에는 엔진의 역할을 하는 발열 부품이 많지 않고 그 열도 크지 않습니다. 모터를 돌리면서 나오게 되는 열이 대부분인데 이마저도 엔진에서 기름이나 가스를 폭발시키며 발생하는 열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적은 열이죠.

겨울의 전기차는 발열을 할 수 있는 부품은 적지만, 열을 필요로 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핵심부품인 배터리죠, 이전 포스팅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전기차의 배터리는 온도에 따라 영향을 많이 받게 됩니다. 그리고 섭씨 15~40도가 최적 온도이기 때문에 이 온도를 유지시켜 주어야 합니다. 겨울철 전비가 낮아지는 이유가 온도가 낮아짐에 따라 배터리의 효율이 떨어지기도 하지만, 배터리를 데우기 위해 따로 에너지를 사용하기도 해서 부가적으로 에너지를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배터리 외에도 실내온도를 높이기 위해 히터를 사용하는 것도 전력소모가 크죠. 비록 시동을 켜지 않아도 히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전기를 사용해서 발생시키는 열은 전력 소모가 엄청 큽니다. 요즘은 히트펌프를 이용해서 모터에서 발생하는 열을 회수해서 배터리를 데우기도하고 실내온도를 높이기도 하는데, 실제로 효율적이기는 하지만 그 수준이 극명하게 크지는 않다고 합니다.

전기차 운전자의 겨울 대비

첫째로, 저는 전비가 떨어지는 겨울철을 대비해서, 먼저 타이어 공기압을 확인합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공기사이의 간격이 좁아지게 됩니다. 즉 공기의 밀도가 증가하게 되죠. 여름철 적정 공기압으로 채워 놓았다고 하더라도, 겨울이 되면 온도가 낮아짐에 따라 공기압이 낮아지게 됩니다. 공기압이 낮아지게 되면, 구름저항이 증가해서 전비저하로 이어지게 된다고 합니다.

9월에 온도가 급격히 추워져서 적정공기압에 맞춰 놨었는데 놨는데, 10월들어 온도가 많이 떨어져서 공기압이 또 떨어졌네요. 저는 샤오미의 공기주입기를 사용하고 있는데, 원하는 공기압을 맞춰주면 알아서 멈춰줍니다.

 

저처럼 공기주입이 하나 사셔서 자주 체크해 주셔도 되시고, 카센터나 타이어 교체하는 곳에서 바람 무료로 넣어주는 곳들이 있으니까요 가서 공기압 확인해달라고 하시면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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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전비증가를 위한 히터 세팅을 합니다. 저는 겨울철에 히터를 세게 틀지 않습니다. 좀 춥다 싶으면 열선시트를 주로 이용하고 시린 무릎은 담요를 덮습니다. 그리고 히터 세기는 2단으로 발쪽으로만 틀어 놓습니다. 뜨거운 공기는 위로 올라가는 대류현상을 이용하는 이유도 있지만 얼굴쪽으로 히터를 틀어 놓으면 눈이 너무 건조해서 운전하기 불편합니다. 그리고 테슬라 모델3 10단까지 있는데 저는 5단 이상은 시끄럽고 바람도 세서 높은 단수로는 잘 안 쓰고 있습니다.

셋째, 배터리 프리컨디셔닝 입니다. 출발 전에 출발 예약시간을 잡아주면 배터리가 주행하기에 적절한 온도로 예열을 시켜줍니다. 완속충전기에 물려 있는 상태라면 완속충전기의 전기를 사용하겠고, 충전중이 아니라면 배터리에서 전기를 빼서 쓰겠죠. 배터리의 효율이 낮은 차가운 상태에서 많은 모터를 돌리며 배터리를 데우는 것 보다, 배터리를 데우고 모터를 돌리는게 전력 소모가 더적다고 합니다.

사실 전기차는 내연기관 차에 비해 신경 쓸 부분이 많지 않습니다. 앞서 언급한 내용들도 차량관리라기 보다는 전비향상을 위한 관리에 가깝습니다. 추워진 날씨에 건강하시고, 안전운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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