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논문쓰기가 싫을 때 쓰는 글.

수쑹 2020. 4. 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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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을 다니다가 호기롭게 때려치우고, 대학원에 들어온지 벌써 3년차다. 석사기간동안 실험을 주구장창 하고 어찌저찌 모아진 데이터로 논문을 쓰면서, 실험결과들을 모으고 예쁘게 꾸미고 배치하고 발표하면서 갖춰진 틀속에 이제 말로 주저리주저리 이어붙이고 살을 붙이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논문을 쓰면서 보다보니 부족한데이터가 더 보이고 그러다보면 다시 실험을 또 해보고, 그리고 방법이 틀린것들은 다른 방법으로 또 해보고 논문은 또 수정이되고.

그렇게 계속 하는중이다. 계속 영어로 타이핑을 하다보니 답답하기도하고 그냥 머릿속을 비워내보고자 블로그에 글을 쓴다.. 뇌를 비우기위한 글이니 아마 헛소리들이 많겠다.

쓰기싫다 쓰기싫다 하면 더 쓰기 싫어지는데.. 사실 이게 쓰는건가? 타이핑이지... 한번 손으로 써볼까? 하는 생각도 들고 뭐 새로운걸 좀 해보면 또 쓰고싶을까 도 생각이 든다. 그냥 앉아있기가 싫고 계속 졸립기만하다.

그래도

끝내고 마무리되서 짜잔 하고! 완성된 형태로 나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마음으로..

날아가는 글자와 생각들을 워드파일 안에다가 잡아 넣어서. 겨자씨만한 기대로 하나하나 써보자ㅠ...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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