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중순쯤인가 노트북을 하나 구매했죠. 늘 저렴이 문서작업용 넷북수준의 40~50만원정도의 노트북으로 사용하면서 연명하다가. 큰맘먹고 150만원짜리.. 게이밍 랩탑을 구매했었습니다. 바로 MSI의 GS40 팬텀이란놈인데 대략 스펙은 이렇습니다.
당시에 여자친구가 노트북좀 좋은거 쓰라며 게임도 안하면서 게이밍 노트북을 쓰고있는 본인을 보라며, 절 자극했었죠. 결국 백라이트도 나오고 14인치에 휴대성도 뛰어나고 (사실 무게가 좀 있기는 합니다만), 무엇보다 그동안 하지 못했던 게임들을 모두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그런데!.. 한 2년정도 썼나.. 2018년 중순쯤 이었을거에요. 터치패드에 있는 클릭 버튼이 잘 안눌리나 싶더니 오른쪽 버튼은 눌리지도 않는거에요... 그래서 봤더니 속에 무언가가 팽창해서 상판과 하판이 살짝 벌어져있었습니다.
AS 센터에 가보니 배터리가 부풀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러고는 무상 기간도 지나서 교체 비용이 얼마냐 물어보니 거의 20만원 넘게 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배터리는 빼달라고하고 전원만 연결해서 사용하고있다가. 직접 교체 해보자 했죠.. 무모한 도전인가 싶었지만 생각보다 간단했어요..
요 모델이 해외에서도 배터리가 부풀어오르는 문제가 있는 모델인가 보더라구요 저 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고생을 하고 있어서 나름의 교체기도 어느정도 찾아볼 수 있었어요
배터리 모델명은 BTY-M47, 7.6V, 8.06Ah 리튬이온(Li-ion) 6셀 베터리를 구하면 됩니다. 알리에서 여러 배터리를 찾을 수 있는데 대부분 10핀짜리가 많습니다. 하지만 정품은 12핀
제가 구입한 배터리는 모델명이며 전압 용량도 정품이랑 같고, 핀 수도 12핀으로 똑같아요 게다가 2년 보증해주고 구매하니 배송도 겁나 빨랐습니다. 알리는 보통 한달은 기다려야 오는데 여긴 1주일 좀 넘어서 온것같네요. 교체후에 배터리 표시등에 깜빡거림이 있어서 업체에 문의했는데 캘리브레이션 문제일 수 있다고 답변도 빠른걸 보니 중국 회사 치고는 신뢰가 가더라구요. 앞으로 배터리살땐 여기먼저 보게 될거같네요. 교체하고 2년이 지난 지금도 안정적으로 잘 쓰고 있으니 뭐 더 말할거 있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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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판뚜껑을 뜯어내면 아래 그림처럼 나오는데 번호대로 빼주면됩니다.
1 : 나사를 풀고(2번나사풀기위한 하드디스크 푸는나사임
2 : 나사를 풀려면 하드디스크를 제거해야되는데 제거하고 2번나사 푼다.
3 : 핀을 뽑아줍니다.
4 : 배터리를 밀어서 빼줍니다.
그리고 나서 새로운 배터리를 꼽아 주면됩니다.
2018년에 한번 고치고 나서 지금 2020년인데 완전 잘됩니다. 지금 벌써 이놈을 4년째 쓰고있는데 아직도 잘 돌아가네요. 서멀 재도포나 해볼까.. 하고 있습니다.
아마 새 노트북은 안사도될 것 같고.. 게임때문에 그래픽 좀 딸리면.. e-GPU를 살까... 하고 있는데 그냥 그렇습니다. 아직 필요가 없네요. 얘로 2020년 1분기가 거의 끝나가지만 요놈으로 2020년은 충분히 지낼 수 있을 것 같네요.
-------추가 2021-06-07 ---------
이노트북을 현재까지도 사용중인데 아직까지 문제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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