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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10

전지전능(全知全能, omniscience)?

성경 통독을 하면서 한가지 꽂힌 말이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다. 세상 모든것을 창조하셨으니 전지전능하실 수 밖에 없으신 분이다. 그렇다면 전지라는게 이해가 안갈 때가 많았다. 모든걸 아셨으면 사람을 창조하실때 타락할것을 알았을 것이고, 죄덩어리일 수 밖에 없을 인간을 아셨을텐데말이다. 선악과를 따먹을 것을 아셨음에도 선악과를 두셨고, 제 인생은 제것이라고 우기며, 스스로 왕이길 주장할것을 아셨을것이다. 그럼 왜 그러셨을까? 사랑하셔서 그러셨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사랑하게 하려고 그러셨다. 애초에 그렇게 지으시지 그러셨나 싶지만. 그렇게 만들어버리면 사랑이 아니기때문이다. 사랑은 상호가 하는것이다. 서로가 하는 것이고 사랑이라는 선택을 해야할 때 사랑이 되는 것이지, 그렇게 지어버리면 사랑은 사랑이 아..

묵상 2024.04.07

왕의 대관식 (고난주간)

오늘 성찬식을 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히기 전 최후의 만찬에서 말씀하신 내용을 기념하는 성만찬 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의식이다. 너희는 나의 살을 먹으라, 나의 피를 마시라 하신다. 그리고 나귀를 타고 에루살렘에 입성하신다. 이사야서의 예언을 이루려 하셔서 나귀를 타고 오시는 겸손한 왕이라 하신다. 성경 통독 중인데 지금 사무엘 상까지 읽게 되었다. 사사시대가 끝나고 사무엘을 마지막 사사로 사울을 왕으로 세우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이 왕이신 사사가 다스리는 체제를 원하셨다. 그리고 출애굽때부터 가나안에 들어가서까지 이스라엘이 가나안 문화에 스미지 않기를 바라셨다. 그런데 결국 가나안 문화와 가나안 것들에 물들어버렸다. 우상숭배도 하고, 그들의 시스템이 좋아 보였다. 그래서 우리에게 왕을 세워달..

묵상 2024.03.24

내 모든 필요를 아시는 주님

나의 자녀야, 네가 말하지 않아도 너의 모든 필요를 안단다 하루하루 나를 의지하는 네가 사랑스러워서 나도 모르게 행복한 미소를 짓는단다 걱정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너에게 나의 사랑을 전해주고 싶구나 네가 원하는 것은 다른 무엇이 아니라 나의 사랑이라는 것을 안다 너는 나의 목소리를 듣기 원했고 나의 목소리를 듣고 나면 기쁨의 눈물을 펑펑 쏟고 일어나 밝은 모습으로 살아주었단다 나 하나로 충분하다는 너의 말에 나도 기뻐서 함께 울었단다 나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 날에는 너를 바라보며 행복한 미소를 짓는 나를 상상하렴 너의 상상은 허구가 아니란다 너를 바라볼 때마다 기쁨을 참을 수 없단다 사랑한다, 나의 자녀야 그가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말미암아 즐거이 부르며 기뻐..

묵상 2024.02.16

성경속 제사의 종류

번제 : 철저한 자기부인, 하나님에 대한 온전한 자기의탁. 제물을 남김없이 온전히 불태우듯 자신을 온전히 올려드리는 제사. 소제 : 하나님에 대한 헌신과 충성, 삶 속에서 완성되는 제사. 곡식을 공누 가루로 빻듯 내 생각과 뜻을 완전히 해체한다는 의미. 속죄제 : 보상과 진정어린 사죄로 드리는 제사. 하나님과 사람에 대해 죄를 깨닫는 즉시 1/5을 더하여 보상. 화목제 [감사제/서원제/자원제] : 모두함께 기쁨ㅇ르 나누는 축제의 제사. 제물을 버리지 않기위해 미워하는 사람에게까지 나눔으로써, 화목의 계기로 삼음.

묵상 2024.01.30

1:1의 관계

1:1의 관계에서는 서로에 대한 알아감과 신뢰에 따라 깊어지게 된다. 처음 상대방을 알게 되는 계기는 이미 알고 있는 누군가를 통해서거나, 환경을 통해 알겠지. '그사람 무서운 사람이더라, 아니야 엄청 친절한 사람이던데?, 엄청 퍼부어주더라, 욱하고 잔인한 사람인것 같던데?' 등등 어떤이는 누군가 나와의 관계를 의도적으로 가로막으려고 아예 그 본모를 못보게 다른 좋은것들로 내 눈을 가리기도하고, 거짓말로 속이기도 한다. 아 그래?? 너는 그렇게 느꼈나보네, 내가 느낀건 다르던데? 사탄은.. 이렇게 속인다.. 세상의 바쁜일들과 세상의 좋은것들을 보여주면서 하나님을 가린다. 무서운 하나님이라고 너를 벌 주고 안믿으면 지옥에 떨어뜨리는 잔인한 하나님이라고. 이런 방해들이 없다면, 그 관계는 좋을 수 밖에 없지..

묵상 2024.01.25

별이 가장 밝은 시간

별이 가장 밝을 때. 깊은 밤중일까? 아니다.. 새벽이 가장 밝다.. 낮과 밤에는 별을 볼수 없다. 세상 빛에 가려져 그 세상 빛이 하늘의 별들을 가리고, 바라볼 여유조차 가려버린다. 눈이 떠지는 새벽. 찬공기에 고요한 시간 세상 빛이 꺼진 그 새벽 시간 하늘의 별과 나 사이에 가린 것이 없는 시간. 그 여유의 시간과 세상 빛이 꺼진 시간 그 때가 별이 가장 밝다.

묵상 2024.01.19

영적 원리 25, 믿음은 보이지 않는것을 보이는 것처럼 반응한다.

고성준 목사님의 카이로스 2권을 읽다가, 모두 귀한 말씀이지만, 내게 지금 특히나 들어야 하는 말씀이기에 기록해본다. 몸은 세상을 감지하는 기능들이 있다. 보고, 듣고, 냄새맡고, 맛보고, 느끼는것들. 이러한 감각에 가장 먼저 반응하는것은 감정이고, 이어서 이성이 감정을 해석하고 의미를 부여하고, 의지가 그에 부합하는 결정을 내린다. 육신을 가진 인간은 당연히 이렇게 반응하며 살아간다. 반면, 영에도 감지하는 기관이 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영적읜 분위기르 느끼며, 죄와 의를 감지한다. 영이 주는 정보에 혼이 반응하느냐, 혹은 육이 주는 정보에 따르고 있느냐에 따라 영을 따라 사는것과 육을따라 사는것. 산다는 것은 혼의 작용, 혼이 육의 정보를 따라 살면 육신을 따라 사는 사람, 영의 정보를 따라 ..

묵상 2023.09.28

기독교는 단순하다

저는 모태신앙입니다. 말이 참 웃기죠 모태신앙.. 태어나고 얼마 안되서 부모님 뜻에 따라 아무 생각도 없는데 유아세례를 받았지요. 부모님이 저를 임신하고 있을 때 부터 교회를 갔다고 해서 모태신앙이랍니다. 어머니의 태에서 부터 신앙이 있었다고. 그러면 계속 신앙이 있었었나? 아닙니다. 유치원때는 거의 친구들이랑 놀러다닌거죠. 초등학교 때, 그냥 하나님이 좋고 예수님이 좋은 그냥 아무런 이론과 아무런 개념도 없이 그냥 좋아서 다녔지만, 그것도 왔다갔다였어요. 중학교 때부터 고등학교때 까지는 오히려 교회에 나가지 않았어요. 반감이 있었다기보다는 그냥 자연스럽게 한주 두주 안나가다보니.. 안가게 되더라구요. 고등학교 때는 가끔 갔습니다. 큰교회여서 예배를 드리나 안드리나 티도 안나고, 제가 사춘기였는지.. 이..

묵상 2023.09.14

아 하나님의 은혜로

찬송가에 있는 찬양이다. 어제 피아노로 흘러나오는 잔잔한 기도음악을 틀어놓고 집에서 혼자 기도를 하다가 이 찬송의 피아노곡이 흘러나오는데 눈물이 흘러나왔다. 아 하나님의 은혜로 이 쓸데없는자, 왜 구속하여 주는지 난 알수 없도다, 왜 내게 굳센 믿음과 또 복음 주셔서 내맘이 항상 편한지 난 알 수 없도다, 왜 내게 성령 주셔서 내 마음 감동해 주 예수 믿게 하는지 난 알 수 없도다, 주 언제강림하실지 혹 밤에 혹 낮에 또 주님 만날 그곳도 난 알 수 없도다. 내가 믿고 또 의지함은 내모든 형편 아시는 주님, 늘 보호 해주실것을 나는 확실히 아네.. 하나님의 사랑 셀수 없고 그 사랑 정말 무궁하다. 나는 참 작은자인데 뭐가 예쁘다고 이렇게 은혜를 주시고 믿음주시고 성령주셔서 이렇게 마음 감동하게 하시고, ..

묵상 2023.08.08

내모든 시험 무거운 짐을

새벽기도에서 나의 유혹됨을 놓고 기도했다. 시험거리였다. 분명 내가 이겨야 하는 시험거리였다. 한참을 울며 이런 악한 본성을 끊어달라고 울며 기도했다. 육신을 입고 있어 무너지고 또 무너진다고 또 기도했다. 한참을 울며 방언과 통성기도를 방해되지 않을정도로 잠잠히 기도했다. 잠잠히 기도하다가 묵상중에 드는 생각이 바로 이것을 쓰신다는 것이다. 우리의 연약함을 쓰시는 것이다. 이런 문제가 아니면 넌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겠니? 이런 시험에 힘들어 하고 발버둥치는 모습이 아름답구나, 그 모습속에서 하나님을 향해 그 방향대로 살아가고자 하는 모습이 사랑스럽구나.. 음란한 생각은 부정한 관계 혹은 관계없는 혼자만의 생각속에서 열매가 없고 죄가 되지만, 부부라는 관계속에서는 그 생각과 행위는 사랑의 한 형태와 생..

묵상 2023.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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